[베트남어]우리는 왜 김연진을 선택하는가

새끼호랑이 1 2,464

  안녕하세요. 저는 9월부터 김연진선생님 강의를 듣고 있고 현재 4개월차인 지금도 수강중에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그저 그동안 김연진선생님에게 강의 잘 해주셔서 감사를 표현하기 보다는 베트남어를 공부하기 위해 여러 학원의 강의들을 조사하면서 보게 될 예비 수강자들을 위해 지극히 현실적으로 후기를 남겨보기 위해서 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업무적으로 베트남어를 배우면 여러 장점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지만, 베트남어를 배우는 누구에게나 이유는 있을테고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은 모두 동일하게 베트남어를 익히는데 있을겁니다. 학원을 다니려는 이유는 혼자 독학하는 것보다 더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이고 쉽고 빠르게 배우기 위해 학원 문을 두드릴거라 생각됩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워낙에 시장 규모도 크고 모두의 머리속에 있는 해커스나 파고다같은 대형학원 아니면 작지만 강한 강소학원들이 몇몇 쉽게 찾을 수 있겠지만 베트남학원을 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학원을 알아보려고 검색해보면서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면 솔직히 거의 대부분 실망하실겁니다. 우선 사이트 자체가 거의 다 허접(?)합니다. 심지어 지금 이렇게 제가 쓰고 있는 르몽드어학원의 웹페이지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학원이 최고인지를 생각하면서 찾다가 결국 어디가 가장 형편없는 곳인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국 홈페이지는 포기하고 일일이 학원으로 전화를 해서 상담해보는데 그것도 시원한 답을 얻지는 못할겁니다. 어떤 곳은 전화 자체를 아예 잘 안 받는 곳도 있었고, 전화를 받는 곳은 대답을 성의없이 하기도 하고 제 기억으로 르몽드어학원은 성의가 없다기 보다는 '이 학원도 특별히 다를게 없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홈페이지 내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고 방문하여 결제를 하는 것 또한 굉장히 의문을 남게 했습니다. 수 많은 물음표가 대뇌피질을 자극하고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꼼꼼하게 이런 후기를 남긴 것도 보고 강사에 대해서도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네이버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어 연관 검색어에 김연진이라고 떴습니다. 네이버에서 '베트남어 김'까지 치면 연관검색어에 '베트남어 김연진'이라고 나오고 검색해서 들어가서 블로그가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뭔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고 다른 강사와는 다른 차별화가 느껴질 것 같아서 많은 고민하지 않고 학원을 찾아가 등록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먼저 얘기하면 첫끗발이 개끗발이라고 처음부터 김연진선생님 강의를 선택한 것은 로또(?)에 당첨된 것과 비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수업 스타일이 회화 중심인 강의를 선호하고 회화를 중점으로 해야 더 빨리 잘하게 될 수 있어서 처음에 전화로 상담할 때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이 물어봤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시원한 대답을 그 때 듣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강의를 진행할수록 회화연습하는 비중이 점점 더 늘었는데 그 부분이 베트남어를 더 빨리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라틴어 알파벳도 모르고 발음도 익혀야 하기때문에 처음부터 회화중심으로는 할 수 없고 회화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있기때문에 바로 회화를 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회화를 하면서 빠르게 실력이 늘러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잘하다는게 아닙니다. 수업외에 개인시간에 더 많은 공부를 했다면 어느정도 더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그 생각만 하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마 저와 같은 4개월차이면서 다른 학원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업중에 김연진선생님께서 대놓고 자랑을 하시지는 않고 그저 사실만을 학생들에게 얘기해줄 때가 있는데 다른 학원에서 9개월정도 베트남어를 공부하다가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고 싶다고 상담담하면서 테스트를 해보면 정~~~ 말 잘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사례를 말해주면서 만약 본인의 강의를 9개월 들었다면 아마 유창하게 베트남어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면서 자랑이 아닌 팩트만 전달해주셨습니다. 근데 그 말이 정말 신뢰가 갑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표출하면서 수강생들의 포텐셜을 극대화시켜 베트남어 학습의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카리스마가 있는 스타일이라서 더욱더 수강생들은 수업에 집중합니다. 그런 시너지 효과로 베트남어를 누구보다 빠르게 익히게 됩니다. 선생님 본인피셜로 다른 강사님들보다 화끈하고 터프하게 가르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스파르타식의 강의를 추구하신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 사람을 잡아가면서 강의를 진행하시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학생들 개개인마다 신경쓰면서 어떤 점이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꼼꼼하게 체크해주십니다. 강의 중에 선생님의 그런 열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수강생에 따라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학교를 다녔고 그 때 선생님들의 교권이 강했고 체벌도 관행적으로 허용되어서 거의 매일 학교선생님께 맞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김연진선생님의 강의가 빡세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다른 수강생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기왕에 베트남어를 배우기로 했으면 특히나 어려운 베트남어를 배우는데 쉬엄쉬엄 공부하기보다는 확실하고 타이트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 길이 바로 여기 김연진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원래 언어는 쉽게 공부해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강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동반되었을 때 그 효과는 커집니다. 이것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도 그렇다고 발표되었고 그 대표적인 사례로 2차세계대전의 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각 나라들은 상대 국가들의 정보 수집을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군인들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 미국 국방부 또한 외국어를 가르치는 언어교육원을 운영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군인들은 대부분 20살이 넘은 성인으로 뇌가 모국어에 맞게 최적화된 나이지만 외국인과 흡사할 정도로 외국어를 잘 구사했습니다. 군인들의 훈련하는 방식은 연습 또 연습이었다고 합니다. 그 연습에서 쉼 없이 계속되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해야 했고 군인들은 강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견디며 생각할 틈도 없이 빠르게 대답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6개월동안 반복한 결과 유창하게 외국어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조금 극단전인 상황을 묘사한 것이지만 확실한 것은 결코 쉬운 길로는 언어를 빠르게 익힐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어 공부를 다른 학원에서 하더라도 일주일에 2번, 3번 혹은 주말에 몰아서 할텐데 같은 2번이나 3번이더라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뒤에 나오는 아웃풋은 천지차이일 것 입니다. 괜히 다른 곳에서 여러번 더 하지 말고 딱 여기서만 하셔도 훨씬 더 잘하게 되는데 굳이 망설일실 필요 없습니다. 뭐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시간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모든것을 합리적으로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바로 답은 여기 나와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견뎌야할 무게는 무거울 것입니다. 김연진선생님은 그 무게를 가볍게 해드릴겁니다.

 

 

 

 

[이 게시물은 강남르몽드어학원님에 의해 2023-12-06 17:12:58 리얼수강후기에서 이동 됨]

Comments

최고관리자
와 정말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리얼하고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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